김대건 신부 사목활동지

박해와 신앙의 증거 : 김대건 신부 사목활동지
“조선의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발자취가 남은 곳”

조선의 첫 사제, 복음의 발걸음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그해 10월 국내로 입국한 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10년 만에 만난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은이 공소를 중심으로 용인, 양지터골, 은다라니, 이천의 동산 밑과 단내, 시어골 등에서 사목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박해의 위험 속에서도 교우촌을 돌며 성사를 집전하고, 신자들에게 복음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짧은 기간 사목활동을 하셨고 사목활동지 또한 그리 많지 않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신앙 공동체를 세운 사목의 여정
김대건 신부는 성사를 주러 다니실 때 항상 밤에 다니셨습니다. 성가정 성지 앞마을인 동산리 교우촌에 먼저 들러 성사를 주고 밤이 되면 이곳 단내로 넘어와 정은 바오로와 그 가족들은 만나셨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정 생원, 정 생원”하며 대문 밖에서 정은 바오로를 찾으셨습니다. 정은 바오로 식구들은 누가 무슨 일로 찾는지 두려워 주저하고 있는데 그런 그들에게 “김 신부님께서 성사 주시러 오셨으니 주저하지 말로 빨리 나오시오”라고 복사가 말을 하면 혹시나 이웃이 알게 될까 쉬쉬하며 신부님을 방으로 모시고 성사 받을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 준비는 간단하게 벽에 깨끗한 종이를 한 장 붙이고, 그 위에 숨겨놓았던 십자가를 정성되이 모셔 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김대건 신부는 단내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주시고 ‘골배마실'(현 양지 본당)에 들러 ‘은이공소’까지 가시면 날이 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어지는 복음의 불꽃
단내 성가정 성지에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 시 걸으셨던 길과 기념 성상이 조성되어 있고, 대성당과 소성당에는 신부님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의 헌신은 오늘날 순례자들이 걸어가는 ‘김대건 신부님 로’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걷는 순례자들은 복음이 살아 숨 쉬는 땅으로써 잠시나마 그 당시 신부님의 하느님 사랑을 새롭게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박해와 신앙의 증거 :
김대건 신부 사목활동지
“조선의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발자취가 남은 곳.”

조선의 첫 사제, 복음의 발걸음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그해 10월 국내로 입국한 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10년 만에 만난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은이 공소를 중심으로 용인, 양지터골, 은다라니, 이천의 동산 밑과 단내, 시어골 등에서 사목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박해의 위험 속에서도 교우촌을 돌며 성사를 집전하고, 신자들에게 복음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짧은 기간 사목활동을 하셨고 사목활동지 또한 그리 많지 않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신앙 공동체를 세운 사목의 여정
김대건 신부는 성사를 주러 다니실 때 항상 밤에 다니셨습니다. 성가정 성지 앞마을인 동산리 교우촌에 먼저 들러 성사를 주고 밤이 되면 이곳 단내로 넘어와 정은 바오로와 그 가족들은 만나셨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정 생원, 정 생원”하며 대문 밖에서 정은 바오로를 찾으셨습니다. 정은 바오로 식구들은 누가 무슨 일로 찾는지 두려워 주저하고 있는데 그런 그들에게 “김 신부님께서 성사 주시러 오셨으니 주저하지 말로 빨리 나오시오”라고 복사가 말을 하면 혹시나 이웃이 알게 될까 쉬쉬하며 신부님을 방으로 모시고 성사 받을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 준비는 간단하게 벽에 깨끗한 종이를 한 장 붙이고, 그 위에 숨겨놓았던 십자가를 정성되이 모셔 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김대건 신부는 단내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주시고 ‘골배마실'(현 양지 본당)에 들러 ‘은이공소’까지 가시면 날이 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어지는 복음의 불꽃
단내 성가정 성지에는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 시 걸으셨던 길과 기념 성상이 조성되어 있고, 대성당과 소성당에는 신부님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의 헌신은 오늘날 순례자들이 걸어가는 ‘김대건 신부님 로’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걷는 순례자들은 복음이 살아 숨 쉬는 땅으로써 잠시나마 그 당시 신부님의 하느님 사랑을 새롭게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