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완성한 신앙

단내 성가정 성지는 신앙으로 하나 된 가족의 순교를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정은 바오로, 정양묵 베드로, 이소사 아가타, 조증이 바르바라 등 다섯 분의 성인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가 함께 신앙을 증언한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 성가정 순교자들입니다.

사랑으로 완성된 믿음

이들은 서로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으며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사랑을 완성했습니다. 그들의 순교는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가정이 교회이며, 사랑이 신앙임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복음’의 증거로 남았습니다.

오늘의 성가정에게 전하는 메시지

오늘날 단내 성가정 성지는 가정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피정지로 부모와 자녀, 부부가 함께 기도하며 일치를 다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성가정상(聖家像) 앞에서 드리는 짧은 기도 한 줄은 순교자들이 남긴 ‘사랑으로 완성된 신앙’의 울림을 오늘 우리 안에 새겨줍니다.